우선 저의 변호를 맡아주신 안주영, 박민규, 이현, 허정회 변호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작성일2023/04/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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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담당변호사 : 안주영 대표변호사, 박민규 대표변호사, 이 현 파트너변호사,
안팍 법률사무소 변호사님들께
우선 저의 변호를 맡아주신 안주영, 박민규, 이현, 허정회 변호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겨울 두꺼운 코트를 입고 덜덜 떨며 찾아갔던 그 날이 무색하게 어느덧 세 달여의 시간이 지나
이제는 가벼운 자켓으로 갈아입고 흐드러졌던 핑크빛 벚꽃도 다지난 연룻빛의 봄입니다.
드라마를 통해서나 접할 수 있었던 일이 제게 닥치고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두려웠습니다.
내가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며,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혹은 이기적으로 살았던가 교만했던가 무수히 묻고 또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믿어왔던 상식과 정의의 기준이 무너지는순간 사실 믿어왔던 사람 인간의 마음이겠지요
저는 제 힘으론 해결할 수 없는 세상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안팍의 문을 두드렸죠.
그 안도했던 마음이 떠오릅니다. 나를 믿어주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만 갖고는 헤어나올수 없는 수렁에서
안팍의 변호사님들의 진심어린 염려와 정성이 '기소유예'라는 결과를 낚아올려 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그동안 몇년을 이미 살아버리고 늙어버린 것만같던 지친마음에 울음이 터졌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애써주신 변호사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일로 뵈어야하지만 혹 변호사님들이 필요로할때 다시 찾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